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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 1%대 전망... 경기 부양책은?경제와 재테크 2024. 12. 27. 13:48
한국은행, 2025년 경제 성장률 1.9% 전망
한국은행은 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9%로 예측하며, 경기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2% 전망보다 낮은 수치로, 경제 성장의 동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일부 민간 금융기관은 더욱 비관적인 1% 중반대를 제시하며, 내년도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또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최근의 정치적 이슈와 정책 결정 지연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며 내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2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87까지 하락하며, 이는 2020년 코로나 초기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한국은행 보도자료] 2024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정부와 한국은행, 경기 부양을 위한 조치 발표
정부는 2025년 상반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의 75%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1분기에 불확실성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경기 하방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또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통화 완화 정책을 통해 내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러한 조치는 환율 상승과 원화 약세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외환 시장의 추가적인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환율과 미중 갈등: 대외적 변수의 영향
원/달러 환율은 1,460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입니다. 원화 약세의 주요 원인은 미중 갈등과 중국 위안화 약세로, 한국 경제는 대외적인 변수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중 간 경제 대립은 환율뿐 아니라 글로벌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한국의 에너지 비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식시장 침체와 가상자산으로의 이동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15조 원 이하로 감소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의 저평가 상태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암호화폐 투자와 해외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 계좌 수는 1,500만 개를 넘어서며,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대신 대체 투자처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
2025년 한국 경제는 정치적 안정화와 대외 변수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외환시장과 국제 경제 환경의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신속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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